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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서하 프로필, 출연작과 유작은?

by 박규옥아들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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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서하 별세 원인 프로필 유작

오늘 아침은 유난히 하늘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스크롤을 내리던 손가락을 멈추게 한 하나의 소식 때문이었을까요? 아직 한창 피어나야 할 젊은 배우 한 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도무지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이었습니다. 배우 강서하 님, 이제는 고인이 된 그녀의 이야기를 먹먹한 마음으로 전해볼까 합니다.

2025년 7월 14일, 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 씨가 지병이었던 암과의 오랜 싸움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1세... 숫자로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려오는 너무나도 이른 나이입니다. 마지막까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놓지 않았던 그녀였기에, 이 비보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현재 빈소는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7월 16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경남 함안의 선산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짧지만 누구보다 빛났던 배우, 강서하

배우 강서하
배우 강서하

그녀를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있겠지만, 오늘 처음 그녀의 이름을 접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배우 강서하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요? 그녀의 발자취를 차근차근 따라가 보겠습니다.

강서하 프로필

  • 본명: 강예원
  • 출생: 1994년 6월 13일 (부산광역시)
  • 사망: 2025년 7월 14일 (향년 31세)
  • 신체: 170cm, 50kg
  • 가족: 부모님, 남동생 강현욱(1997년생)
  •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졸업
  • 소속사: 인사이트MCN
  • 인스타그램: @yewonyewoni

프로필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배우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기자들의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라는 점은, 그녀가 연기를 얼마나 진지하고 깊이 있게 대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죠.

단역부터 차근차근, 그녀의 필모그래피

 

강서하 배우는 2012년,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의 음원 '멀어진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풋풋했던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이후 2014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섭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한 주연으로만 채워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KBS '어셈블리', MBC '옥중화', KBS '다시, 첫사랑',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SBS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아무도 모른다' 등 굵직한 작품들 속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그리고 확실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시청자들에게는 '어, 저 배우 어디서 봤는데 연기 참 잘한다'라는 인상을 남기는, 그런 안정감 있는 배우였죠. 작은 역할이라도 결코 허투루 연기하지 않는 그녀의 성실함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도전, 인사이트MCN

배우 강서하

2023년,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바로 뮤지컬 '그날들'의 제작사로 유명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인사이트MCN'과 전속계약을 맺은 것인데요. MCN(Multi-Channel Network)은 다들 아시다시피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소속사를 의미합니다.

이는 배우 강서하가 전통적인 방송, 영화 매체에만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자 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였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유튜브 채널 'uyu media lab 우유미디어랩'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더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만나려는 그녀의 열정이 느껴지는 선택이었죠.

꺼져버린 불꽃, 너무나 이른 작별

그녀의 시간은 왜 이토록 빨리 멈춰야만 했을까요. 암이라는 병마는 젊음과 열정 앞에서도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연기 열정

가장 마음 아픈 사실은, 그녀가 투병 중에도 최근까지 영화 '망내인'의 주연으로 촬영을 마쳤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몸이 아픈 와중에도 카메라 앞에서는 배우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그녀의 프로 정신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주변 지인들은 그녀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겼다고 전했습니다. 아마 그녀는 아픈 모습을 보이기보다, 배우 강서하로서 끝까지 기억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2030세대 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큰 충격입니다. 국립암센터의 국가암등록통계(2022년 발표, 2020년 기준)에 따르면, 20~39세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암, 이른바 '청년암(AYA,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Cancer)'은 전체 암 발생의 약 4.6%를 차지합니다. 비율은 낮지만, 문제는 이 연령대에서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건강을 자신하기 때문에 사소한 증상을 넘기기 쉽고, 의료진 역시 암을 우선적으로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강서하 배우가 겪었을 고통의 깊이를 감히 짐작할 수는 없지만, 이번 비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청년 세대의 건강 문제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유작이 되어버린 마지막 선물, 영화 '망내인'

그녀가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던 영화 '망내인'은 이제 그녀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라, 머지않아 우리는 스크린을 통해 그녀의 마지막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어쩌면 그녀가 우리에게 남기는 마지막 인사이자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며 웃고 울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시는 새로운 작품에서 그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 한편이 시려올 것만 같습니다.

따뜻했던 사람, 강서하를 기억하며

한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녀가 남긴 작품, 그리고 그녀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녀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는 배우 강서하를 추억할 수 있을 겁니다.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사람…"

그녀의 동생이 SNS에 남긴 글 한 구절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사람…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

이 짧은 문장 속에 그녀가 얼마나 다정하고 속 깊은 사람이었는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고통보다 주변 사람을 먼저 챙겼던 따뜻한 마음. 그녀는 연기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참 좋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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